음식 맛집

제주도 표선 [불특정식당] 스테이크, 와인 등 양식 코스 맛집 추천 (런치, 디너)

홀릭홀릭 2022. 2. 9. 17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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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인 라인업이 아주 훌륭함.
(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등 다른 류의 주류 라인업도 아주아주 좋더라고요. 👍)

조명 아래 와인잔들을 걸어 나열해 둔
인테리어가 유독 눈에 들어왔어요.
저 와인잔들이 심심할 수 있는 하얀 조명들의
효과를 더욱 극대화해줘서
빛이 나고 예쁘네요. 💓


본격적으로 추천할 맛집 리뷰를 써 볼게요.

오늘은 제가 갔던 제주도 맛집 중
분위기도 맛도 가장 훌륭하고 좋았던
특별한 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.

가게 이름은 ‘불특정 식당’
이름부터가 아주 마음에 쏙 들어요!

들어가자마자 인테리어도 그렇고,
젊은 셰프님부터 직원분들도
모두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더라고요. 😍
어떤 느낌인지 가보시면 알 거에요.
나만 알고 싶으면서도
혼자 알기엔 아까운 곳!
모순덩어리 ㅎㅎㅎ


식당 위치

도로명
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로 239

지번
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1164-3

제주도 서귀포에 남동쪽에 위치해 있고
여행, 관광지와는 좀 동떨어져 있는 곳이에요.

그래도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
차를 타고 열심히 달려가 봤답니다.

영업시간은 매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고요.
브레이크 타임은 낮 3시부터 저녁 6시50분까지에요.

런치타임은 낮 12시부터 2시30분까지.
디너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고요.
디너 입장은 10분전인 저녁 6시50분부터
가능하답니다.

저는 디너 예약을 해서 다녀왔었는데요.
하루에 딱 정해진 인원까지만 예약을 받고
저녁 장사를 하는 곳이었어요.
여기는 예약은 필수에요~!

메뉴는 그날 그날 조금씩 다르다고 들었어요.
양식 코스 요리고요.

디너는 1인당 60,000원
런치는 1인당 35,000원

디너는 주류 주문이 필수인 점 참고하세요.

런치는 필수는 아니지만 음료도 가능하고
주류도 가능하답니다.

직접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
한 끼에 이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만큼
좋았어요.
오히려 합리적으로 착한 가격이라는
생각이 드실 거예요. ◡̈


제일 먼저 애피타이저 메뉴.


단호박 퓨레에 수란으로 요리한 음식이었어요.
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
카레 가루도 뿌려주었네요.

진짜 입에서 살살 녹아요.
그냥 입에 넣자마자 사라짐.
그냥 달달한 게 아니라,
이건 한마디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.
부드러움 플러스 부드러움!
첫 메뉴부터 감탄하면서 먹었네요.

화이트 와인에 구운 새우와
과자처럼 바삭한 브루스케타의 만남 😋
이것도 너무 맛있었고요.

이 집 잘하네~ 👏🏻

버섯 요리.
고기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
식감과 느낌이었어요.
개인적으로
이날 먹은 메뉴 중
저는 이 메뉴가 가장 맛있었어요.
우와~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되는
감격스러운 맛이었네요.
너무 좋아 ❤️


전복 버터구이 리조또

전복 버터구이는 좋아하는 편이지만
개인적으로 약간 비리고 미끄러운 식감의
미역 퓨레는 선호하지 않아서 한 입만 맛보았어요.
이 식당의 다른 메뉴가 전부 좋았지만,
이 메뉴 한 가지는 제 취향이 아니었네요.

은은한 바다향과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
좋아할 음식!

이 메뉴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실 거 같아요.

저는 특히나 이날 레드와인을 주문해서
레드와인과 살짝 비린 바다향은
너무 어울리지 않았답니다.
이거 맛보고 와인 대신 물을 마시긴 했지만
이미 레드와인 향이 입안 가득했던 터라…
그래도 새로운 도전이었고
새로운 걸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.
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좀 안 맞아서 그런 것뿐.^^

수비드 돼지고기 스테이크.

수비드 한 돼지고기인데
소고기 식감의 고기였어요.
너무 부드럽게 잘 익힌 듯하네요.

특히 당근 퓨레와 꽈리고추 퓨레가
너무 맛있어서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으면
환상적이라는~ 진짜 아트네요 이건.
당근 퓨레는 달달한 맛과 향.
꽈리고추 퓨레는 살짝 매콤한 맛과 향으로
고기의 풍미를 더해줘요.

진짜 너무너무 맛있잖아~ 😍😍😍

갈빗살에 씨교자를 곁들인 요리.

이건 진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화인데
살짝 아쉬웠던 점이 짜다는 거…
맛있는데 짠맛이 강해서
다 먹을 수가 없었어요.

안 그래도 짜고 맵고 달고
자극적인 맛 좋아하는 저인데도
이런 저한테도 짠 편이었어서
같이 같던 동행은 더 먹기 힘들어하더라고요.

짠맛만 좀 덜하면 진짜 맛있었을 요리인데 말이죠.
전복요리와 이거 두 가지만 아쉬웠네요.
전복 요리는 제 취향이 아니었던 거고
이건 음식이 짜서 아쉬운 메뉴였네요.


마지막 디저트 메뉴인
애플망고 샤베트 😋😋😋

상큼해서 입가심으로 딱 좋네요.

정말 맛있고 특별한 한 끼 식사였어요.
서울에서 이런 코스 요리 먹었으면
인당 십만원은 당연스럽게
거뜬히 넘었을 텐데요.

가격 대비 만족도 아주 높았어요.
이 정도 정성과 맛이면
가격은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.

그리고 이 식당은
요리 하는 모습들도 바로 앞에서 보이는
바 테이블 구조 였어요.
셰프님, 수 셰프님, 직원분들
다들 젊은 남자분들이었고요.

주택을 느낌 있고 분위기 있게 개조해서
감각적으로 만든 곳이더라고요.

아, 이 곳은 음악도 크게 한 몫 한답니다.
나오는 음악들이 모두 좋아서,
식사하는 동안 분위기와 맛이 더해져
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.

식사 하다 말고 중간중간
식당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검색을
여러번 했네요.
제가 좋아하는 노래도 몇곡 나왔고
여기서 새로 알게 된 노래는
지금 제 플레이 리스트에 세곡 찜꽁해서
담아두었답니다. ❤︎

여기 너무 마음에 들어서
제주도 가게 되면 꼭 다시 가려고요!
런치도 한 번 먹으러 가고 싶네요.
런치는 메뉴가 절반 정도?
더 적은 종류로 나온다고 해요.
일단 메인 메뉴가 두 가지인가? 세 가지인가?
그렇게 나온다고 들었었는데
두 개인지 세 개인지 헷갈:;;
가물가물 ~.~

암튼! 분위기도 맛도 훌륭한 곳이니까
꼭 한 번쯤은 가보시길 추천드려요.
절대 후회 없으실 거예요 : )

제 마음속, 맛과 분위기 좋은 식당
리스트에 콕 박혀 자리 잡은 곳.

#불특정식당 #제주도데이트코스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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